Last Minutes with ODEN from phos pictures on Vimeo.
(canon 7D)
캐논 7D 카메라로 찍은 거에요 -
말은 못 알아 들어도 영상 보시면 무슨 스토리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오덴과 보낸 마지막 순간들 - 이라는 제목이죠. 오덴은 개의 이름입니다.
놀라운 건 화질과 영상의 색감뿐만이 아닙니다.
자유자재 포커스를 바꾸어 가며 찍은 촬영 기술들,
위쪽에서 원경으로 잡았다가 어떤 때는 발치에서 다리쪽을 잡아서 찍음으로써 이동을 강조하기도 했어요.
두 화면이 같은 나레이션 소리에 맞춰서 교차해가며 보여주기도 하고 -
뒷 화면의 나레이션이 앞 화면에 겹쳐지듯 넘어갑니다. 오버레이 -
그리고, 중간 중간 삽입된 효과음과 백뮤직들 -
별달리 스토리가 진행되는 것이 없는 것 같음에도, 대사를 잘 알아 들을 수 없음에도 시선을 붙잡아 집중하게 만드는 건
바로 이 화면의 느낌과 편집의 기술등 - 시각적인 부분, 청각적인 부분의 편집의 묘때문일 겁니다.
아... 이런 편집 기술, 배우고 싶어요 - ㅎㅎㅎ
이거 어떻게 편집한 건지... 짧은 단편 영화같군요 -
두 개의 큰 줄기가 엮어진 스토리인데요 -
주인공? 이 혼자 고민하다가 자전거 들고 나가고 다시 들어오고 마지막에 또 자전거를 타고 나가고 -
주인공의 동적인 장면들이 한 줄기이고 -
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 개의 행동들, 그리고 안락사하러 가기 전 사람들과의 교류. 마지막 순간 - 이렇죠.
이 두 줄기가 서로 교차하면서 편집되어 있구요 -
주인공의 감정은 아주 격해서 전체적으로 감정적 폭을 강하게 화면에 넣고 있고 -
혼자만의 장면에서 이것들이 크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 중간에 지인에게 전화하면서부터 격하게 표현되고 있고 -
사실 내용상으로는 동적인 영상이 나올 건덕지가 없는데 자전거 타는 장면 때문에 -
이 영상물 전체가 생동감있게 살아나고 있습니다..
연기하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저렇게 극적인 감정 장면을 잘 잡아서 찍으셨는지..
이즈음 SBS 드라마 중 닥터챔프와 시트콤 이글이글이 디카로 찍었구요, 뮤비를 이걸로 찍기도 했죠.
그리고, 무한도전 저번 화도 디카로 찍어서 색다른 화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실은 이 영상은 http://blog.daum.net/atala86/13750648 여기서 보여드렸던 건데요 - 너무 많은 영상들 속에 묻혀서
제대로 보지 못하신 분이 계신 듯 해서 하나만 뽑아 왔습니다.
거기 보면 아이폰 4로 찍은 영상들도 있어요 - 이것도 포커스 조절이 자유자재더군요. 골프 홀에 공떨어지는 소리도 굉장히
상쾌하게 잡혔어요.
Birdie putt, shot on iphone 4 from Tom Delaney on Vimeo.
33초 짜리 짧은 영상입니다.
Tokyo Reality (Canon 5D MarkII) from Florent Porta on Vimeo.
요건 캐논 5D로 찍은 뮤비영상 -
이 정도면 영화를 찍을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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