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브랜드별 특징
스타벅스 STARBUCS www.istarbucks.co.kr
히스토리 1971년 제럴드 볼드윈과 고든 보커, 지브 시글 세 사람이 커피 재료 판매회사로 미국 시애틀에 설립했다. ‘스타벅스’라는 이름은 멜빌의 소설 ‘모비딕’의 등장 인물. 커피를 너무 사랑했던 항해사 ‘스타벅’을 모티브로 했다. 스타벅스는 이후 하워드 슐츠라는 걸출한 사업가를 만나 변화를 모색하기 시작, 1984년에 스타벅스 1호점을 시애틀에 오픈, 큰 성공을 거두었고, 하워드 슐츠는 매장 사업에 전념, 1987년에는 아예 스타벅스를 인수,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시작했다. 1996년에 첫 번째 해외 매장이 일본에 문을 열었고, 1999년 7월에는 이대앞에 한국 최초의 스타벅스가 오픈했다.
특징 아라비카 커피에 스타벅스의 로스팅(배전), 블렌딩(배합), 쿨링(온도 유지), 진공팩 포장, 개봉 후 7일 이내 소비 등 스타벅스에서 규격화 한 방식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만의 고유한 맛은 바로 이 규격화 된 노하우에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들은 스타벅스 내부에서 일년에 1천여 샘플에 대한 테스트 결과의 산물이다.
커피빈 The Coffee Bean & Tea Leaf www.coffeebeankorea.com
히스토리 미국인 허버트 비 하이먼과 모나 하이먼이 캘리포니아 브렌트우드에 커피빈 매장을 연 것은 1963년의 일이었다. 그들은 ‘단순 한 것이 최고(Simply the Bes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아이스 블렌 음료와 라이트 로스트 스타일의 원두, 오리지널 고메 파우더 등은 커피빈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넉넉한 토양으로 인정받았다. 우리나라에는 2001년 5월 청담점 1호점이 문을 열었다.
특징 ‘매일매일 로스트(Fresh roast daily)’이라는 커피빈의 모토에서 엿볼 수 있다. 매일 신선한 원두를 볶아낸다. 또한 다양한 원두 고유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는 것도 특징. 커피빈은 커피의 원산지에 맛을 의존하지 않는다. 어떤 품종이 어디에서 재배되었든 재배지의 고도와 가공 준비에 그 맛이 달렸다는 게 커피빈의 주장이다. 커피빈은 웹사이트 가이드를 통해 ‘커피는 높은 고도에서 오랫동안 성장할수록 농축된 맛을 내며, 그 커피를 손을 따서 말린 후 엄격한 기준으로 분류할 때’ 최상의 원두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에디오피아 이르가체페 모카, 케냐 AA, 브라질 세라도, 콜롬비아 나리뇨 수프리모, 콰테말라 안티구아, 자바 에스테이트 등이 커피빈의 주요 수입원들이다.
(위의 이르가체페 가 예가체프의 다른 발음이에요~~ : 주, 아딸라)
카페베네 caffe bene www.caffebene.co.kr
히스토리 2008년 봄에 1호점이 문을 연 지 불과 3년도 되지 않아 전국에 300개가 넘는 매장이 생긴, 최근 눈길을 끄는 커피 전문점이다. 카페베네는 ‘유럽 카페의 전통을 잇는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스스로 1652년 런던의 파스카로제, 1720년 베네치아 플로리안, 1686년 파리 프로코프, 1894년 정동 구락부 등의 문화적 양자를 자처하고 있다.
특징 카페베네는 브라질 ‘이파네마’ 농장 한 곳을 분양받아 그곳에서 재배된 커피를 사용하고 있다. 파종부터 수확단계까지 카페베네에서 직접 관리한다. 또한 서울에 중앙 로스팅센터를 만들어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맛 특징은 ‘선 로스팅, 후 블렌딩’에서 찾을 수 있다. 즉 생산지가 다른 원두를 따로 로스팅 한 후 블렌딩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카페베네 메뉴의 최대 특징은 ’허를 찌르는 블렌딩 메뉴’에 있다. 에스프레소에 홍삼파우더와 스팀밀크, 밀크폼을 올려놓는 카페 홍삼, 블루베리 라떼, 아이스홍시 등이 그것. 일반적인 커피로는 브라질 세하도, 케냐 커피,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을 원료로 하는 핸드드립, 아메리카노 등이 있다.
할리스커피 HOLLYS COFFEE www.hollys.co.kr
히스토리 두툼한 영어 대문자 간판이 눈에 확 띄는 할리스커피는 ‘우리나라 최초의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을 표방하며 1998년 6월 강남에 문을 열었다. 문화마케팅에 적극적인 면을 보인 것도 할리스커피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할리스커피는 중간 크기의 매장이 많고 가구나 동선 도 아기자기한 게 특징이다. 아이비리그나 옥스퍼드타운 같은 캠퍼스 스타일을 연상케하는 것은 할리스커피가 지향하는 지성 등의 영향이라 할 수 있다.
특징 재배지에서 직수입하는 할리스커피의 원두는 아라비카. 소량 로스팅도 할리스커피의 특징이다. 또한 국내 로스팅을 고집하고 있다. 커피는 로스팅과 동시에 산화하기 시작하는 물질이므로 해외 로스팅 후 수입하는 방식 보다는 국내에서 필요한 만큼 로스팅해서 사용하는 게 선도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그래서 할리스커피는 ‘111커피’로 불리기도 한다. 로스팅 한 달 안에, 개봉 후 일 주일 안에, 갈은 뒤 한 시간 안에 사용한다는 원칙이다. 원두는 콜롬비아산 수푸리모와 브라질산 프리메이로 등이다.
파스쿠치 CAFFE PASCUCCI www.caffe-pascucci.co.kr
히스토리 역사는 19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스쿠치라에 의해 이탈리아 몬테펠트로에 문을 연 파스쿠치는 수많은 실험 끝에 주석 냄비에 볶은 커피의 절묘한 맛을 브랜드 표준으로 만드는 데 성공하면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또한 1946년부터는 장비를 사용한 에스프레소 추출법을 개발하면서 유럽 커피 명가로 발돋음했다. 파스쿠치가 한국에 들어온 것은 2003년 강남역 매장을 연 것이 시작이다.
특징 아라비카 11종, 로부스타 3종을 혼합, 로스팅 한 커피다. 배합 기준은 부드러운 커피가 5:5 혼합으로 달콤한 크림맛을 낸다. 대중적인 에스프레소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의 배합률로 깔끔하고 여운이 오래 가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천일염으로 만든 젤라또에 에스프레소를 가미한 솔티 아포가또가 눈길을 잡고 있다.
엔제리너스 angel-in-us Coffee www.angelinus.co.kr
히스토리 엔제리너스의 전신은 자바커피다. 2007년 센트럴시티에 1호점을 낸 뒤에 2010년 9월 말 기준 스타벅스보다 더 많은 324개의 가맹점을 개설. 모든 커피전문점이 그렇듯 엔제리너스 또한 감성적인 정체성을 표방하고 있는데, 매장에 들어가면 눈에 확 들어오는 천사 그림들은 화가 이우일의 작품이다.
특징 원두 유통은 예전과 같은 미국 자바트레이딩과 디스턴스랜드사가 엔제리너스를 파트너로 하고 있다. 아라비카 원두만 사용하고 있으며 자바 커피의 배전 방식인 퓨어 로스팅 방식을 국내에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탐앤탐스 TOM N TOMS COFFEE http://tomntoms.com
히스토리 2001년에 시작한 우리나라 브랜드이다. 원두의 품질, 로스팅 기술 등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결국 커피의 품질과 맛은 바리스타의 솜씨에 의해 완성된다는 생각으로 탐앤탐스 커피 아카데미를 개설, 전문가 양성에 집중하는 게 특징이다. 또 흡연구역을 별도로 운영한다는 점과 24시간 문을 연다는 것. 흡연구역은 강제적 사회약자가 되어가는 애연가들을 위한 발상이었고 24시간 운영은 라이프사이클의 변화에 따른 전략이다.
특징 정통 에스프레소를 지향하고 있다. 자체적인 로스팅 기술을 운용중이고 갓 볶은 재료를 이용, 신선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다. 메인 메뉴인 에스프레소 종류는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에스프레소 꼰파냐 등이고,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등 일반 에스프레소 역시 청량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
가배두림 珂琲豆林 www.coffeeofdream.com
히스토리 이름부터 신선하다. 가배두림의 가배는 커피 애호가로 기록되어 있는 고종황제와, 당시 커피의 우리식 이름이었던 ‘가배차珂琲茶’를 모티브로 한다. 가배두림의 맛, 향, 디자인, 서비스 형태가 깊고, 중후하고, 공손한 것도 이런 브랜드 개념에서 출발한 것이다. 가배두림은 커피전문점을 만들기 전에 커피아카데미(존스커피아카데미)를 먼저 운영, 커피에 대한 기업의 논리를 구축했고, 그것을 기초로 본격적인 커피전문점을 냈다. 2006년에 1호점을 개설했다.
특징 원산지별 생두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블렌딩 전에 각각 원두를 로스팅하며 직화식 로스터기와 열풍식 로스터기를 동시에 사용, 듀얼 로스팅 시스템으로 가공함으로써 선도 유지와 개성있는 향기를 만들어낸다.
세븐몽키스 SEVEN MONKEYS COFFEE www.sevenmonkeys.co.kr
히스토리2006년 10월 선릉점을 시작으로 무섭게 성장하는 커피전문점이다. 커피와 원숭이가 무슨 연관이 있을까? 사실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저 커피 농장이나 야생 원숭이나 깨끗한 자연에서 서식한다는 공통점 정도! 세븐몽키스에서도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 세븐몽키스는 세계 10대 로스팅 회사 가운데 하나로 전 세계에 친환경 농법의 커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일본의 UCC(우에시마커피)를 사용한다.
특징 몽키스 스노우, 몽키스 허니라떼 등이 세븐몽키스의 상징적인 메뉴다. 꿀을 이용한 이 메뉴는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본 UCC 고유의 원두맛을 보고싶다면 오늘의 커피, 프리미엄 오늘의 커피 등을 마시면 된다.
[박윤선 프리랜서 / 이영근 프리랜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248호(10.10.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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