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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끌시끌방/뉴스

▶◀ 故 최진영 씨의 죽음을 애도합니다.............ㅜ

 

 

29일  자살을 시도한 최진영씨를 모친이 발견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심폐 소생술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 현재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안치중입니다..

 

사진은 1990 년, 단란했던 한 때의 모습입니다.. 누나인 최진실씨가 사망한 지 꼭 1년 5개월만의

일입니다. 최근 힘들다는 심경을 자신의 미니홈피에 밝히기도 했던 최진영씨 - 현재 사이코같은 일부의

네티즌들이 최진영씨의 홈피에 정신나간 글들을 남기기도 하고 있는데요,  초딩들인지 아님 악마들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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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최진실이 나와서 어린 시절부터 힘들었던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얘기해 준 적이 있습니다.

 

창문도 제대로 닫히지 않고 비닐 문풍지에 그 틈새로 겨울이면 찬바람이 숭숭 들어왔다고 -

어찌나 추웠던지 잘 때 머리맡에 두었던 사발안에 담겨 있던 물이 아침엔 얼음이 끼어 있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최진실이 처음 CF 모델로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를 대박쳐 받았던 수입.

그것으로 그들은 16평이라던가??20평대 안의 자그마한 집을 전세로 얻게 됩니다.

 

그 집은 여태까지처럼 방 하나짜리가 아니라 방 3개짜리였다고 -

 

처음 이사하던 날, 집이 대궐같이 넓다며 다들 부둥켜 안고 폴짝폴짝 뛰었었다고 합니다.

 

동생 최진영은 방 3개 중에 한 구석에 들어가 이삿짐 풀기 전 그 뒤에 숨어서는

- 누나, 나 어디있게~~ 나 찾아봐라~~~~

하며 숨바꼭질도 할 수 있을만큼 집이 넓다며 기뻐했다고 ...

 

고등학교 때도 어렵게 살았던 건 아실거고... 하루 장사를 마친 어머니의 리어카를

최진실이 엄마를 도와 같이 끌고 내려오고 - 가난을 뼈저리게 느꼈던 최진실은

유명해져서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 - 이후 실제로 집안의 가장 역할을 해 왔었습니다.

 

세상 천지, 도와 줄 사람없었던 그들 남매가 힘든 어린 시절을 같이 커오면서

얼마만큼 끈끈한 남매간의 우애를 가져왔을 지 저희는 감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물이 얼만큼 추워서 부둥켜 안고 자야 했던 단칸방에서 -

부와 명예를 다 가질만큼 최고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

다시 세상 모든 더러움과 치욕으로 나락까지 떨어졌었던 그들.

 

이제 나란히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그들만큼 롤러코스터를 타듯 인생을 살았던 이들이 있을까요??

 

국민요정에서 남편에게 얻어맞은 멍들은 모습이 세상에 공개되었던 .. 쉽게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일.

집안의 기둥이자 자랑스러웠던 누나의 그런 일들을 옆에서 지켜봐야했던 동생.

 

일년 반을 사이에 두고 둘은 같은 곳으로 가 버렸습니다.

 

사랑하는 최진실씨.... 당신의 죽음이 이제는 과거일이 되어 조금은 옅어지나 했는데

다시 두배의 슬픔이 되어 또 다가오네요....

 

 있을 수 없으리만치 비극적인 남매의 연이은 죽음입니다.

 

한국 연예계 역사 사상 이런 슬픈 일은 여태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