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1) 썸네일형 리스트형 [詩] 고교시절 외웠었던 시들 - 여승 - 백석여승은 합장하고 절을 했다.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나는 불경처럼 서러워졌다.평안도의 어느 산 깊은 금점판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지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