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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 극건성이면 마드레 매직 크림을 한번?!


저는 약간 건성 쪽에 가까운 피부입니다.


한 때 엄청나게 극, 악건성에 시달렸던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크림이나 에센스를 발라도 마치 마른 땅에 물 한방울 떨어 뜨린 듯

그냥 잠시 뒤엔 바르기 전 상태랑 똑같아지는 신기한 피부 상태 - ㅎㅎ


그 때는 파우더도 못 발랐구요, 아무것도 못 바르거나

겨우 빨간 통의 그 스웨덴 할머니 파운데이션, 그것만 겨우 발랐습니다.


이후 나아지게 된 건, 제가 직접 만든 유기농 화장품들을 바르고 나서부터이죠.


오랜 시간 시달렸었나 봐요. 피부가. 화학 성분이 든 화장품들에.

2년 정도 수제 화장품을 쓰고 난 뒤엔 다시 괜찮아진 편입니다.


하지만, 겨울되면 조금 건조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제가 발라 보고 권해 드리는 크림은 마드레 매직 크림 (Madre Magic Cream ) 입니다.


한 통 사서 발라 보다가 괜찮은 것 같아서 어머니께도 한 통 사다 드렸죠.


전 이 크림을 밤에만 바릅니다.


고가의 에센스들과 로션, 크림을 차곡 차곡 바른 뒤에 마지막 단계에서

이걸 한 겹 살짝 덮어 주듯 바르면 아침 될 때까지 그대로 촉촉합니다.


아침 일어나서 얼굴을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 보면 약간 수분있는 듯 

꼽꼽하게 만져집니다.




이것입니다.


원래 이거랑 비슷한 걸로 이집션 매직 크림을 팔았더랬죠.

그런데 그 제품이 한국에 직접 판매를 시작하면서부터 

아이허브 쪽 판매를 막아 버렸습니다.

당연히 - 한국에서 판매하는 건 아이허브 쪽보다 마진이 

많이 붙어 있기 때문에 


아이허브에서도 팔게 되면 누가 비싼 값을 주고 국내에서 사겠어요?


꽤 높은 판매량을 보이던 그 제품이 끊기자 아이허브에서도 대체품을 내 놓았죠.


바로 이 마드레 매직 크림입니다.


그리고, 성분표에서부터 떡 하니 에집션 매직크림이랑 비교해서 

더 좋다는 걸 강조를 해 놨더군요.








일단 대표적인 걸 저기 적어 놨는데 구체적인 성분들을 살펴 보겠습니다.


올리브 오일 : 유기농

밀랍 ( 비즈 왁스 ) : 유기농

마누카 꿀

꿀벌 꽃가루 추출물

로얄 젤리

프로폴리스 추출물

세테아릴 올리베이트,  솔비탄 올리베이트 :

<- 올리브 오일에서 나온 추출물들

식물성 글리세린

유전자 변형없는 토코페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항균 작용을 합니다.

여드름용 젤같은 것 만들 때 티트리 오일이랑 저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넣습니다.


밀랍은 그 자체로도 영양 성분이 들어 있긴 한데요,

보통 제형의 굳기를 조절하는 용도로 들어 갑니다.


이게 많이 들어 가면 딱딱하게 굳어져서 스틱형 립밤이나 고형밤같은 걸

만들게 되는 거죠. 아주 적은 함량 차이로 립밤이 조금 더 딱딱해지기도 하고

좀 부드럽게 녹아 나오기도 하고 그래요. 보통 스틱형 밤이 조금 더 딱딱해야 되고

손으로 퍼 내는 단지형 밤은 말랑하게 만들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름에 사용할 때는 밀랍을 좀 많이 넣구요, 겨울엔 조금 덜 넣기도 해요.


아주 극소수의 경우 이 밀랍에 민감하신 분들 있습니다. 꿀 알러지 있는 분들.

프로폴리스 약도 못 드시고 이런 화장품도 못 바르시는 거죠.

그리고 피부가 예민한 분은 이 밀랍 성분에 모공이 막혀서 트러블 나기도 해요.


그럼 이 마드레 크림에 밀랍은 어느 정도로 들어 가 있나, 한번 보겠습니다.





이 정도예요. 


밤 정도로 굳지는 않았고 밀랍을 아주아주 조금만 넣었나 봐요.

크림 제형을 만들 수 있을 만큼만 최소한도로 -





손 등에 얹으면 이렇게 됩니다.


제 팔이 웬지 좀 족발스럽게 나왔네요. 색깔도 붉어서 더더욱;;;


일반적인 크림의 느낌이 아니죠. 절대 아닙니다.

하얀 색의 부드러운 샤베트같이 입자 고운 크림과는 다릅니다.


세타필 크림같이 약간 촛농섞인 그런 느낌도 아니구요,

피지오겔 크림같이 부드럽고 몰캉한 느낌도 아니고,

니베아 크림같이 굳은 느낌도 아니고.


자세히 들여다 보면 하얀 알갱이같은 것이 보이는 것도 같은 그런

입자 굵은 느낌의 크림입니다.






한 번 살짝 문지르면 이렇게 됩니다.


조금 더 퍼트려서 슬슬 문질러주면 -





이렇게 됩니다.


축축해 보이죠?


사실 이걸 낮에 바르고 나가기엔 많이 무거워서 좀 무리가 있습니다.


바세린 정도의 무거움을 갖고 있어요.

팔꿈치, 발꿈치 등 거칠어진 데 바르면 직빵이구요,

애들 얼굴 튼 데도 아주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해외에서 만드는 크림 제품들은 우리 나라처럼 로션 위에 바르는 개념이

아니라서 보통 크림 임에도 불구하고 수분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로션이나 크림은 수분 성분이랑 오일 성분들을 섞어서 만드는 건데

오일 성분 쪽이 더 많이 들어 있으면 크림이 되는 거죠.


화장품 구성 요소들

수분 + 오일 + 추출물들 + 고형화시키는 물질


그런데 이 마드레 매직 크림은 수분 성분은 거의 안 들어 있어요.

(글리세린 정도만 )

그냥 오일들과 추출물들의 유효 성분들이 밀랍으로 굳어져 있습니다.


자, 이 마드레 매직 크림은 다른 크림이나 밤과는 어떻게 다르고

이 매직 크림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저같이 건성이 심한 경우 수분이 배합된 크림을 바를 경우 바른 순간은

촉촉한데 서너 시간 지나고 나면 금방 날라간 건지 없어져 있어요.

잘 때 듬뿍 발라도 아침이면 건조해져 있습니다.


하지만, 얼굴에는 수분 공급도 중요하거든요.


일단 수분 베이스가 되는 에센스와 로션, 혹은 크림을 발라 줘야 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코팅하듯이 이 크림을 한 겹 덧 씌워 주는 거죠.


그럼 어차피 크림 위에 오일을 바르는 거랑 마찬가진데 그냥

오일을 바르거나 다른 페이스 밤 종류를 발라도 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아르간 오일이나 페이스 밤도 좋은 것 있어요.

그럼에도 여기 손이 가는 이유는 다음입니다.


오일에는 가벼운 성질의 오일과 무거운 성질의 오일이 있어요.


로즈힙 오일, 포도씨 오일, 햄프시드 오일 외에 몇 오일들은 

가벼운 성질입니다. 오일인데도 바르면 물같이 쏙 스며드는 느낌의 오일.


시어 버터, 에뮤 오일, 올리브 오일, 동백 오일 등은 무겁습니다.

바르면 금방 스며들지 않습니다. 


보통 얼굴에는 가벼운 오일을 쓰고 몸이나 립밤 등에는 무거운 오일을 쓰죠.


다른 로션 위에 코팅의 의미로 바른다면 아르간 오일이나 로즈힙 등은

가벼워서 맞지 않는 거고 무거운 오일을 발라야 되는데 무거운 오일을 그냥 

얼굴에 얹다 보면 예민한 분은 뾰루지가 납니다.


이 제품은 밤 종류보다 많은 양을 떠 내기가 더 수월해서 손이 더 잘 갑니다.


닥터 브로너스의 매직밤을 쓰고 있는데 이 제품은 호호바 오일로 만든 거네요.


마드레 매직 크림이 딱 적당한 굳기에 적당한 무거움이라서 

제가 바라는 용도에는 잘 맞습니다.








특정 향을 가향하지 않아서 원래 오일 그대로의 향이 납니다.

약간의 기름 냄새가 느껴집니다.


얼굴에만 바르신다면 적은 사이즈로도 충분하겠네요.


마드레 매직 크림 보러 가기 


위의 링크에는 추천 코드 RPS763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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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장점 : 유기농 재료들이라서 안전하다

         적당한 밀도의 유성 크림으로서 보습 제품들 뒤에 발라 보습 성분을 잡아 주는 용도로 적당하다.


유의점 : 얼굴에 이것만 단독으로 발라서는 드라마틱한 효과를 못 볼 수 있다. 

             - 수분 베이스 뒤에 바른다. 단, 몸에는 샤워 뒤, 그냥 발라도 무방하다.

            향이 그다지 좋지 않다.

            벌꿀과 밀랍에 알러지나 민감한 사람은 유의한다.

            예민한 사람은 모공에 끼여서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

             지성인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