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무는 120 살 먹은 진달래과 나무라네요.
우리나라는 아니구요, 캐나다에 있어요. 구글맵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건 800 살 먹은 인천대공원의 은행나무 입니다.
장 (壯 ) 하네요.
나뭇가지들과 꽃잎들이 아래로 축 늘어져 있다보니
힘이 넘치는 청년의 느낌보다는 아무래도 여유롭게 나이든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800 년이라니 - 거의 천년 가까이 이 세상 돌아가는 걸
지켜 본 영험한 나무겠군요.
이건 600 살 먹은 소나무입니다.
예천 감천면에 있습니다.
서프라이즈에도 나왔대요.
재미있는 건 이 나무는 세금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이 나무는 아주 어린 나무 시절에 홍수에 떠밀려 내려왔대요.
그걸 누가 건져서 심었습니다.
잘 자랐대요. 그렇게 몇 백년동안 잘 자라고 있었는데
어느 아들이 없던 노부부가 이 나무에게 전 재산을 물려줬다고 합니다.
즉 이 나무가 심어져 있는 넓은 땅이 이 나무 명의로 되어 있는 거죠.
그래서 매년 종합 토지세도 내고 있는 나무입니다.
이 토지에서 나는 수익으로 세금도 낼 뿐만 아니라 동네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고 합니다. 동네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노부부가 재산을 이 나무에게 준 이유는 당시 일제시대라서 -
일본에게 재산을 주기 싫어서 골탕을 먹이려고 그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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