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말쑥하게 해 가지고 나타날 줄 몰랐죠.
혹자는 김수현은 눈썹이 드러나는 헤어스타일이 어울리는데
강한 눈썹라인이 감춰져서 아쉽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드라마가 끝나고 난 뒤 다시 이 때의 스타일을 보니
이건 이것대로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지금 트렌드거든요. ㅎ 그래서인지 세련되어 보입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나면 더 잘했었다 싶을걸요?
그 때 유행일 때 해 보는거지 언제 또 해 보겠어요?
김수현은 한번도 이렇게 말쑥한 댄디 스타일을 드라마 내에서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과거를 통틀어서나 앞으로나 아주 귀한 흔적이 될 겁니다.
다시 현대물에서 댄디하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것과 똑같은 걸 본다는 건
아마 굉장히 힘들겁니다.
후반부에야 컨디션이 워낙 안 좋아 얼굴도 많이 붓고 그래서
어떤 헤어스타일을 해도 좀 겉돌기도 했을 거에요.
하지만, 초반부는 정말 멋졌죠.
약간 말라서 얼굴선이 더 또렷한 채로 날카로운 눈빛을 쏘아줄 때면
아주 샤프해보였어요. 눈빛이 더 쨍해보이고.
캡쳐와 브금 모두 베스티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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