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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현(SooHyun)/★ 김수현″°³о♡

[김수현] 내가 너으ㅖ 연예인이 되서 항상 즐겁게 해줗께


벌써 어언 3년이 지났다. 디시갤에 김수현이 인증을 한 것이 -


인증글은 공지로 올랐고 그 사이 이 글은 조회수 15만 5천에 댓글 3만 5천을 넘었다.


아래 통째로 캡쳐 해온 것을 보면 알겠지만 - 디시갤을 한 타임, 두 타임, 눈팅한 글 패턴이 아니다.

그냥 '갤러'다. ㅎ 어쩌면 예전부터 글을 적어 왔을 수도 있다. 익명으로, 다른 사람인 척.

고정닉도 있다. 기뭇련.










뭐랄까... 김수현은 내가 여태 살아 오면서 잘 접해 보지 못했던 류의 아주 신비한 존재다. ㅋㅋㅋ

이런 종족이 어딘가 살고 있다는 소문은 익히 듣고 있었지만 이렇게 실체를 조금씩 내 눈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이런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 이렇게 근래까지 계속 쭈욱~~ 한결같이 이래 온 줄은 또 몰랐다.


그런데 말이다 -


학교에서 미친 놈같이 엉뚱한 짓 많이 하고 선생님 몰래 나쁜 데 잘 놀러 다니고 그러는데

공부할 때는 엄청난 집중력에 지 할 일은 또 제대로 하고 성적도 1,2등 다투고 그러면 -


그러면 '아주 멋진 놈', '제대로 학창 시절 할 줄 아는 놈' '사내다운 놈 ' 이런 게 된다.

약간 똘아이같은 부분도 그의 천재성을 돋보여주는 그런  배경이 되고.



하지만, 평소에 똘아이같은 애가 언제나, 늘, 똘아이같기만 하고 자기 인생 돌보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별 볼일없는 똘아이가 되어 버린다.



단정하게 드레스업하고 예의를 차려야 할 때는 그렇게 하고

아무데도 얽매인 데 없이 홀가분하게 프리할 때는 또 그렇게 하고 -

그런 게 멋스러운 것이 아닐까?


김수현은 연기라는 자기 일에 관해서만은 누구보다도 집중력있고

또 그 한 가지로 미친 듯이 갈고 닦아 그 나이대에 남자로서

보기 드물게 인정받는 그 자리에 올라 섰다.


그 자리라는 건 돈이나 인기를 말하는 게 아니다.


좀 다른 의미로서의 '명예'이다. 관련업계나 대중으로부터 인정받는 것.



앞으로 지가 얼마나 끝내주게 근사해질지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욯.



근사해지겠다는 약속을 뙇~! 하고 박기에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

약속 아닌 척 지켜봐 달라는 말로 눙치긴 했지만,

그래도, 3년 전의 약속이 정말로 조금씩 현실이 되어 가고.



김수현갤러리는 진짜 진짜로 예뻤심더. 환장할 정도로 예뻐가지고..

나 울어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부끄러운 김수현 식의 팬에 대한 애정 표현이다.


진짜가 한 번도 아니고 두번씩 적혀 있다.

환장할 정도로 예쁘댄다.

그래서, 나 운다고.  뒤에 ㅠ가 8개나 있다.


과격한 감정 표현을 보자니 피에로가 떠오른다.


피에로 분장을 하고 그 분장 뒤로 표정을 숨기고는 까불까불거리고 있지만,

그 뒤 약속과 감사를 보내는 진지한 눈빛의 김수현.







전지현의 눈빛도 보통이 아니고 -

실제로 오랜 세월 몸에 배어 온 탑스타로서의 아우라도 있는데 -

맞받아 치는 눈빛의 카리스마는 놀랍다.

저 내공은 어디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게다가 김수현의 연기는 저게 다가 아니다. 가진 것의 일부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