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우빈(WooBin)/김우빈 MAGAZIN

[김우빈] 보그걸 에서 미리 공개한 사진들 -




이 두 장이 미리 공개한 이번 호 (20일 경 발간될 예정인 ) 에 실릴 사진입니다.





이것도 공개가 되었구요.





이건 B 컷이라는 데 -






보그걸 트윗에 올라온 내용 -





보그걸 인터뷰 기사 




V.G. ‘상.속/자들’의 마지막 회를 시청하고 있는 우빈 씨를 보니 신기하네요. 이제 영도와는 작별인데, 기분이 어떤가요? 
우빈 시원섭섭해요. 아쉬운 것도 있고, 또 후련하기도 하고. 그래도 끝나니 마음의 부담이 덜해졌어요. 

 V.G. ‘상.속/자들’을 거의 넉 달 가까이 촬영했어요. 끝났다는 게 실감나요? 
우빈 사실 마지막 방송 하루 전인 어제까지도 촬영을 했어요. 감독님의 “컷!” 소리가 떨어지고 나서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인사하는데도 왠지 내일 또 촬영하러 나와야 될 것 같고 그랬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아, 이제 대사를 안 외워도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더라고요(웃음). 

 V.G. 영도라는 인물은 그동안 우빈 씨가 연기했던 반항아들과 조금 달랐어요. 
우빈 맞아요. 다른 반항아들과는 환경 자체부터 많이 다르잖아요. 작가님이 고심해서 만든 ‘최영도’의 모습을 최대한 생생하게 보여 드리고 싶어서 많이 고민했어요.

 V.G. 굉장히 못되거나 무조건 반항만 하는 인물은 연기하기 쉬울 것 같은데, 영도는 굉장히 복잡한 아이잖아요. 못되면서 착한 아이. 
우빈 처음에 영도라는 배역을 맡고 ‘영도가 이렇게 비뚤어진 건 대체 무엇 때문일까?’하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애정 결핍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자라면서 사랑을 듬뿍 받아본 친구와는 사소한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실제의 저는 영도와는 달리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거든요. 저희 가족은 정말 화목해요. 가족끼리 단체 카톡방도 있어요(웃음). 세 살 터울인 여동생과도 굉장히 친해요. 그야말로 영도가 짊어지고 사는 애정 결핍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죠. 그래서 가장 영도다운 영도를 보여드리기 위해 더 많이 노력했어요. 

 V.G. 가족들은 자주 보나요? 
우빈 부모님은 다 전주에 계시고 저 혼자만 서울에 와 있어서 자주 못 봬요. 저는 저대로 근 1년 넘게 쉬는 날이 없었고, 여동생도 학생이라 바쁘고요. 

V.G. 여동생과 친한가 봐요. 우리 집은 딸만 둘이어서 오빠 있는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어요. 
우빈 전 누나 있는 친구들이 그렇게 부럽던데(웃음). 저와 동생은 투닥거리면서도 친한 사이예요. 원래는 제가 항상 오빠 티를 내는 편이었는데, 나이 들수록 동생이 가끔 누나 같은 역할을 하더군요. 많이 어른스러워졌어요. 동생이 절 더 잘 챙기거든요. 그런데 무뚝뚝한 성격이라 티를 안 내면서 챙겨요. 제가 더 섬세하고, 동생은 약간 여장부 같은 스타일이에요. 

V.G. 본인 성격은 이렇게 밝은데, 왜 자꾸 못된 반항아 역할만 들어올까요? 
우빈 아무래도 제가 못되게 생겨서 그런 것 같아요. 아, 저 착한 역할도 했었어요. 시트콤 할 때도 굉장히 순수한 아이였다고요(웃음)! 그런데 아무래도 센 역할을 맡았던 작품들이 더 많이 사랑받아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착한 역할로 나왔던 건 사람들이 잘 기억 못해요. 

V.G. 그럼 반항아가 아닌 김우빈, 아니 김.현/중의 실제 학창시절은 어땠나요? 
우빈 어릴 때부터 쭉 모델이 되고 싶었어요. 하고 싶은 일이 명확했으니 별로 방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제 의사를 많이 존중해주고 항상 믿어주셨거든요. 믿는다는 걸 보여주면 제가 더 열심히 하는걸 아시니까. 그런 부모님 덕분에 제가 하고 싶은 일은 스스로 다 찾아서 했어요.

 V.G. 모델 김우빈은 또 달라보여요. 지금도 짬짬이 무대에 서고 있죠? 
우빈 계속 놓지 않으려고 해요. 정말 좋아하는 일이거든요. 심장이 뛰게 하는 자극제예요. 화보 촬영도 좋지만 저는 특히 런웨이에 설 때가 좋아요. 최대한 할 수 있을 때까지 하고 싶어요. 차/승//원 선배님도 배우 활동하면서 계속 런웨이에 서고 계시잖아요. 그렇게 자기 관리 잘 하는 모습 진짜 본받고 싶어요. 

 V.G. 그래서 그런지 예전에 모델 활동을 메인으로 할 때 우빈 씨 사진을 보면 좀 더 신나 보여요. 
우빈 지금도 신나요(웃음). 하긴 그땐 조금 더 어리고, 조금 더 포기할 게 적었었죠. 좀 더 자유로웠다고 해야 하나? 얼마 전 ‘무.한/도.전’을 보는데 유재//석 형님이 홍/철이 형님한테 이런 말을 했어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포기해야 할 게 많은 것 같다”고. 꼭 나이 들어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포기해야 하는 게 많다는 말, 공감이 가는 것 같아요. 내 상황 같은 것들? 그런 변화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더라고요. 제가 워낙 내성적이고 숫기가 없었거든요. 낯도 많이 가렸는데 점점 그런 것들이 둥글둥글해지는 게 신기해요. 포기할 줄 알게 되면서 내면은 더 편안해졌죠. 

V.G. 연예인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면 사회생활을 너무 일찍, 또 호되게 하다 보니 다들 나이보다 어른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빈 저도 어릴 때부터 ‘애늙은이’라는 말 많이 들었어요(웃음). 그래서 또래보다 형들과 많이 어울려 다녀서 어딜 가나 항상 막내였는데 ‘상속자들’ 촬영장에서는 민/호 형 다음으로 제가 제일 큰형이었어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책임감이 많이 생겼어요. 동생들한테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V.G. 그러게요. 다들 93년, 94년생 그렇죠? 동생들 통솔하기 쉬웠어요? 
우빈 통솔할 필요도 없었어요. 다들 진짜 너무 착하고 사랑스러워요. 굉장히 열심히 하고, 동생들 보면서 힘을 많이 얻었어요. 그 친구들이 없었으면 촬영하는 동안 힘이 많이 빠졌을 거예요. 많이 고마웠죠. 

V.G. 2013년이 우빈 씨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될까요? 
우빈 2013년에 했던 모든 일들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워낙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아서. 연초에는 ‘학/교20/13’이라는 작품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후반에는 ‘상//속/자들’이 있었고. 그거 아세요? 처음 소속사 대표님이 절 봤을 때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넌 다음 세대의 얼굴이야. 지금은 아니야” 라고요(웃음). 사실 저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저만의 내공을 쌓으며 천천히 준비하자고 다짐했었거든요.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갑자기 큰 관심을 받게 돼서 감사하기만 한 해였네요. 그렇기 때문에 팬들의 성원에 부응하고 싶어서 스스로 더 혹독하게 하는 부분도 있어요. 

V.G. 올해 이제 20대 중반으로 넘어가잖아요. 꼭 해보고 싶은 소소한 것들 혹시 있어요? 
우빈 많아요. 외국어 공부도 하고 싶고. 아, 노래를 좀 배우고 싶어요. 노래를 진짜 못해서 스트레스예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면 저는 절대로 마이크를 안 잡아요. 자신 없는 분야는 진짜 못하겠어요. 

 V.G. 잘 못하는 게 또 있나요? 
우빈 저 춤도 잘 못 춰요. 춤과 노래 다 안 돼요. 춤은 예전에 모델 준비하면서 리듬감을 익히려고 재즈 댄스와 발레를 1년씩 했는데 영 진전이 없더라고요(웃음).

 V.G. 못하는 것도 있구나! 오히려 인간적으로 느껴지네요, 
우빈 못하는 게 더 많아요. 운동도 되게 잘 할 것 같이 생겼죠? 그런데 되게 못해요. 특히 구기 종목! 룰도 잘 몰라요. 

V.G. 이거 이렇게 기사에 내보내도 되나요? ‘김우빈은 구기 종목을 진짜 못 한다’고. 

우빈 이미 많이 나가서 괜찮아요(웃음).


보그걸 트윗에 올라온 사진으로서 -


상속자 막방을 시청하고 있는 김우빈.


영도를 보고 있는 김우빈 -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는 등판에 쓰여 있습니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자들에게만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