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강심장과 같은 예능프로그램을 보다가 보면 가수나 연기자들이 나와서 무명시절에 유명한 선배들로부터 무시당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무시를 받게 되니까 오기가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무시도 나름 도움이 되었다면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무시당하지 않았다면 그들의 성공욕망은 불붙지 못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과 다른 가치관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은 상대방이 자신과 다른 생각을 말하고, 다른 방법을 실천할 때 아무리 그것이 획기적인 것이라도 인정하지 못한다. 그들은 자신의 생각의 폭이 좁다는 것은 모른 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속 깊숙이 있는 열등감을 숨긴다. 그들은 남을 무시할 때 자신의 가치가 돋보인다고 생각하면서 우월감을 즐긴다. 남을 인정해주면 상대방이 기어 올라와 자신을 무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사실 시야가 좁고, 무례하며, 열등감에 시달리는 변변찮은 존재들이다. 따라서 그런 존재들에게 무시당한다고 해서 분노할 필요가 없다. 분노의 대상이 될 가치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런 존재들에게 인정받고자 노력을 한다는 것은 의미는 없다. 그들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서 혹은 당신의 목적을 위해서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그들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뿐이다. 기를 쓰고 대들 필요도 없지만 반대로 마음속에서부터 그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비굴해질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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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이 좋은 얘기들이 많아서 스크랩해 왔습니다.
무시당하거나 누군가 자신을 이용만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상처받으신 기억이 있다면 이 글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 역시 -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그들을 멀리하려고 했던 것이 현명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수십년간 형성되어온 그들의 인성을 내가 단기간에 바꿀 수 있다고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요. 그냥 그 사람들은 그대로 살아가고 나는 내가 살아오던 환경에서 조금 더 발전적인 일을 하며 그 시간을 효용성있게 쓰는 것이 나를 위해서, 그리고 세상을 위해서 생산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의 사족을 단다면 ....
온라인에서는 온라인의 룰이 알게 모르게 있습니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어느 곳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은 룰이긴 하지만, 그것은 오랜 시간동안에 깨어지고 또 해결되어가면서 보이지 않게 형성되어 온 규칙들이고 암묵적으로 인정되어 온 것들입니다.
크게 본다면 이것은 실시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의 인간관계 맺기의 규칙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나를 존중하고 남을 존중하며 살아간다는 이 세상의 룰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모르면 배워야 됩니다. 저 역시 온라인에서 오랜 시간 활동해 온 편이긴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모를 수도 있는 것을 배우려는' 열린 마음이겠지요. 대체로 세상을 많이 살아왔다고 하는 , 나이있는 사람들이 닫힌 생각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더 많이 안다 - 라고 하는. 그러나, 그것은 '오만'일 뿐입니다. 자신이 바뀌지 않으면서 자기 주변의 세상을 바꾸려는 게으름과 오만일 뿐입니다.
팬덤에서는 예전부터 그런 게 있어왔습니다. 내가 그 스타를 몇 번 더 만나봤고 더 얘기를 나눠본 것이 나의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말입니다. 전 그것 역시 알 수 없는 '열등감'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데서 확인받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감을 그런 걸로 확인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사랑의 화살, 그 끝은 대상인 '스타'에게 향해있지만 결국은 자신에의 사랑에로 돌아와야 합니다. 남을 사랑하면서 그 마지막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뒤집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대상과 세상을 사랑하는 모든 사랑의 시작점이라는 말도 됩니다.
좀 더 발전적이고 생산적이고 긍정적이며 아름다운 사랑.
팬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얻는 것이 무엇인지,사랑과 사람, 예의등을 생각하며 우리들 모두 또 다른 자기 성찰, 자기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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