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들으시는 것은 2004년에 발매된 이문세의 Memories 에 있는 것은 아니고
99년도의 이문세 독창회 앨범에 있는 것입니다.
99년도 것이 조금 더 가라앉은 느낌. 약간 어쿠스틱한 느낌이에요..
이 노래는 현재 사랑방 블로그의 배경 음악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요즘 웬지 배경음악이 자동 플레이 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 버튼을 눌러야 나오도록 되어 있군요.
조금이라도 트래픽을 줄여보려는 다음의 노력이 아닐까 하는 ;;
그래도 좀 그렇군요.;;
네이버나 이런 데 비해 음악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악들의 숫자도 절대 약한 마당에
자동 플레이까지 막아두다니 - 여러 모로 실망스럽습니다...
이문세의 그대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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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 하늘이 있는것 같아
그대고운 미소는 싱그런 바람
살며시 내마음 스쳐가내요
그대에 입술은 붉게 타나요
눈부신 노을처럼 정말 예뻐요
그대고운 마음씨는
하얀눈 같을까 아마도 나는 그대를
무척 좋아하나봐
간주
그대에 입술은 붉게 타나요
눈부신 노을처럼 정말 예뻐요
하얀눈 같을까 아마도 나는 그대를
무척 좋아하나봐
이문세씨의 음성은 당시 나왔을 때 정서상 그 이전 세대에 발을 걸쳐 놓으면서도
또 새로운 세대의 세련됨을 함께 가지고 있어서 우리 세대의 호응이 컸던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나름의 깊이를 더해가서 좋습니다.
사실 아무리 중년이라고 해도 완전히 나훈아 세대는 아니고 조용필 세대에서 바로 그 아래쯤에
해당하는 세대가 있잖아요.. 아줌마, 아저씨라고 몽땅 나훈아, 남진에 집어 넣는 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바로 그 부분에 이문세가 있는 것 같아요. 해바라기에서 바로 이어지는 그 다음 파트로서의 이문세.
대학가요제의 통기타 세대를 지나 그 다음 화려한 가요 세대로 옮겨오기 전의 어떤 정서적 공감을
줄 수 있는 가수.
참 묘하지요... 이문세씨의 노래에는 통기타 시절의 감수성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고리타분하게 느껴지지 않는 세련됨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박효신의 노래를 괜찮게 듣는 사람이
라면 이문세의 노래도 먹힐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만 ;;;
이쯤에서 고인이 되신 이영훈씨를 위한 그리움의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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